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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아기랑 일본여행 응급 상황 대처 가이드 (비상 연락처, 필수 일본어 5문장, 병원 증상 표현)
    일본어 2026. 7. 3. 12:15

    아기랑 일본여행, 언어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.

    평소 여행이라면 번역기로 어떻게든 된다.
    식당도, 관광지도, 쇼핑도 — 눈치 반 번역기 반으로 해결된다.

    근데 아기가 갑자기 아픈 상황은 얘기가 다르다.
    열이 오르거나, 토하거나, 숨을 잘 못 쉬거나.
    그 순간에는 폰 열고 번역기 찾을 여유가 없다.

    그래서 딱 한 마디만 미리 외워두는 걸 권한다.

    助けてください
    타스케떼 쿠다사이
    도와주세요 / 살려주세요

    이 한 마디가 나오면 주변 사람들이 반응한다.
    나머지 표현들은 상황이 조금 안정됐을 때, 화면 보여주면서 쓰면 된다.

    후쿠오카 여행 준비하면서 응급 표현을 따로 정리해봤다.
    출발 전에 한 번만 읽어두면 실제 상황에서 다르다.


    일단 전화번호부터

    119 — 구급차 (우리나라 119랑 같다)
    110 — 경찰
    #7119 — 야간·휴일 의료 상담 (구급차 불러야 할지 판단 안 설 때)
    050-3816-2787 — 외국인 관광객 통역 콜센터 (24시간)

    번호는 지역번호 없이 그대로 누르면 된다. 일본 어디서나 동일하다.

    ⚠ eSIM 쓰는 분들 필독
    요즘 여행할 때 데이터 전용 eSIM 많이 쓰는데, 이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.
    · #7119, 050- 통역 콜센터 → 전화 안 걸림 (일반 전화망 사용)
    · 119·110 → 기종에 따라 안 될 수 있음

    가장 안전한 방법: 스마트폰 설정에서 한국 유심을 기본 음성 회선으로 살려두고, 데이터만 eSIM으로 쓸 것.
    듀얼심 폰이라면 한국 유심(음성) + 여행 eSIM(데이터) 조합이 가장 안정적이다.

    #7119는 후쿠오카처럼 대도시에서 유용한 번호다.
    (단, 전국 모든 지역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마다 다르고, 기본적으로 일본어 안내라 한국어 통역이 바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.)
    애매한 증상일 때 구급차를 불러야 할지 판단해주는 용도로 쓰면 된다.

    한국어로 확실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050-3816-2787 통역 콜센터가 더 낫다.
    24시간 운영, 한국어 가능.


    이것만 외우면 된다 — 핵심 5문장

    많이 외울 필요 없다. 이 5개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상대방이 알아듣는다.

    ① 아기가 아파요
    赤ちゃんが具合が悪いです
    아카짱가 구아이가 와루이데스

    ② 구급차 불러주세요
    救急車を呼んでください
    큐큐샤오 욘데쿠다사이

    ③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
    病院に連れて行ってください
    뵤인니 쯔레떼 잇떼쿠다사이

    ④ 도와주세요
    助けてください
    타스케떼쿠다사이

    ⑤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?
    韓国語を話せる人はいますか?
    칸코쿠고오 하나세루 히토와 이마스까?

    진짜 급하면 이 중에서도 꺼내볼 시간이 없다.
    그럴 때 나오는 게 맨 위에 쓴 "타스케떼 쿠다사이"다.
    나머지는 상황이 조금 안정됐을 때, 화면을 보여주면서 하나씩 쓰면 된다.


    증상별 표현 — 병원에서 쓸 것

    증상일본어발음
    열이 있어요 熱があります 네쯔가 아리마스
    토했어요 吐きました 하-키마시타
    '하'를 강하게 빼야 알아들음
    숨쉬기 힘들어 보여요 息が苦しそうです 이키가 쿠루시소-데스
    설사를 해요 下痢をしています 게리오 시떼이마스
    발진이 있어요 発疹が出ています 핫신가 데떼이마스
    경련을 해요 けいれんをしています 케이렌오 시떼이마스
    의식이 없어요 意識がありません 이시키가 아리마센

   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나 — 순서대로

    1단계 — 숙소에 먼저
    에어비앤비라면 호스트에게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.
    굳이 일본어 안 써도 된다. 에어비앤비 앱에 자동 번역 기능이 있고, 호스트도 번역기를 돌린다.
    그냥 영어로 보내면 충분하다.

    복사해서 쓰면 되는 영어 문장
    "My baby is sick. Please help. We need to go to a hospital."

    호텔이라면 프론트에 내선 전화를 먼저 하는 게 더 빠르다.
    "아카짱가 구아이가 와루이" 한 마디만 해도 프론트에서 구급차 연락, 병원 안내를 다 처리해준다.
    에어비앤비보다 오히려 대응이 빠를 수 있다.

    2단계 — 증상이 심각하면 바로 119
    전화하고 "아카짱, 큐큐데스, 쥬쇼와 [주소]데스" 라고 말하면 된다.
    주소는 숙소 예약 화면에서 미리 스크린샷 찍어둘 것.

    3단계 — 외국인 대응 병원
    후쿠오카는 외국인 진료가 되는 병원이 몇 곳 있다.
    (단, 일본 병원은 보험 없이 가면 비용이 크게 나오므로 여행자 보험 필수)

    후쿠오카 아기 응급 시 유용한 연락처

    후쿠오카시 아동 급병 진료소
    야간·휴일에 아기가 갑자기 아플 때 가장 먼저 찾는 소아과 응급센터.
    위치: 모모치하마 (福岡市こども急病診療所)

    후쿠오카 의료정보안내 092-471-6464
    후쿠오카현 운영. 한국어로 지금 진료 가능한 소아과를 안내해준다.

    외국인 관광객 통역 콜센터 050-3816-2787
    24시간 운영, 한국어 가능. 병원 연결 및 통역 지원.

    스마트폰에 저장해두면 좋은 것

    출발 전 저장 체크
    □ 119, 110, #7119 연락처 저장
    □ 숙소 주소 (일본어 포함) 메모 앱에 저장
    □ 여행자 보험 증권번호·긴급연락처 저장
    □ 이 글 스크린샷 찍어두기

    일본어를 못 해도 된다.
    이 표현들을 스크린샷으로 찍어두고, 상황에서 화면을 보여주면 상대방이 알아서 읽는다.
    일본 사람들은 한자를 보면 대부분 의미를 이해한다.

    준비한 것을 쓸 일이 없는 게 제일 좋은 여행이다.
    그래도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건 다르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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